‘집’이 보여주는 적나라한 문화사! 벽이 말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예컨대 침실과 욕실, 거실과 부엌이 인간이 한 일을 모두 기억하고, 알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자. 그렇게 된다면 ‘나’ 자신은 모르지만 집은 아는 어떤 은밀한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지 않을까? 『하우스 스캔들』은 때론 낯 뜨겁지만 그만큼 더 매력적인 인간의 생활사를 크게 침실, 욕실, 거실, 부엌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책이다. 각각의 방이 지닌 건축학적 역사에서부터 실제로 침대 위에서, 욕조 안에서, 테이블과 난로 앞에서, 조리대 앞에서 사람이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매력적으로 그려내 집이 그려내는 적나라한 문화사를 보여준다. 현세대의 사람들에게 ‘욕실’이란 당연히 다른 방과 분리된 하나의 공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욕실이 본래는 따로 분리된 공간이 아니었으며, 이는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개인의 위생관념이 욕실의 공간 발전을 가지고 온 것임을 주장한다. ‘청결’은 계급의 중대한 지표기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19세기 이후 침실의 역할, 호주머니와 핸드백이 지닌 ‘별실’이라는 공통점, 거실이 특화된 공간으로 발전된 이유 등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내 재미있는 가정생활 안내서의 역할을 수반한다.
리더 | 00704nam a2200265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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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909 루58하 | |
245 | 00 | 하우스 스캔들 : 은밀하고 달콤 살벌한 집의 역사/ 루시 워슬리 지음; 박수철 올김 |
246 | 19 | If Walls Could Talk |
260 | 서울: 을유문화사, 2015 | |
300 | 394 p.; 22 cm | |
500 | 원저자명: Lucy Worsley | |
653 | 하우스 스캔들 은밀 달콤 살벌한 집역사 | |
700 | 1 | Worsley, Lucy 워슬리, 루시 박수철 |
950 | 0 | \1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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