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동시로 읽는다! 이옥근 동시집『다롱이의 꿈』. 이 책은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33편의 동시로 엮은 것이다. 텅 빈 교실에 혼자 남아 청소를 하다 선생님 흉내를 내며 즐거워하는 아이, 산골 폐교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던 다람쥐를 보고 집에서 기른 다롱이를 뒷산에 돌려보내 준 마음 착한 아이, 배고픈 사람이나 직장을 잃은 아저씨에게 노란 은행나무 잎을 떼어 주는 아이 등 생기 넘치는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세상을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어른들은 그동안 잊고 지낸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편! 다롱이의 꿈 산골 폐교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던 다람쥐를 보고 온 날 한 달 동안 가둬 기른 우리 집 다롱이를 베란다에 풀어 주었습니다. 베란다는 금세 다롱이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침 햇살 한 움큼씩 쥐어 주던 해님도 거실을 기웃거리며 웃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오신 어느 날 산짐승은 산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다롱이를 뒷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저 들꽃처럼 바람처럼 너울너울 살라며 기도하고 풀어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람쥐꼬리 닮은 억새들이 손짓하며 달려들었지만 단숨에 뿌리치고 뛰었습니다. 다롱이가 떠난 며칠 후 베란다 화분마다 해바라기 씨앗이 소복하게 싹을 틔웠습니다. 먹이를 줄 때마다 조금씩 묻어 둔 겨우살이 식량이었나 봅니다. 다롱이가 떠난 그 자리에 다롱이의 꿈들이 고물고물 흙을 뚫고 나와 하나씩 음표를 세우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리더 | 00693pam a2200265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MO201316019 | |
005 | 20130116144917 | |
007 | ta | |
008 | 100927s2010 ulka b 000 p kor | |
020 | 9788957982389 74810: \8500 | |
023 | CIP2010002994 | |
035 | UB20100340351 | |
040 | 011005 011005 011005 011003 148238 | |
052 | 01 | 811.8 10-82 |
056 | 811.8 25 | |
090 | 811.8 이65다 | |
245 | 00 | 다롱이의 꿈 : 이옥근 동시집 / 이옥근:지은이 ; 안예리:그린이 |
260 | 서울 : 푸른책들, 2010 | |
300 | 62 p. : 천연색삽화 ; 18 cm | |
440 | 00 | 동심원 ; 11 |
653 | 다롱이 꿈 이옥근 동시집 동심원 | |
700 | 1 | 이옥근, 1958- 안예리, 1976- |
950 | 0 | \8500 |
049 | 0 | HM0000012574 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