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 에서 경험된 실제를 그로테스크하게 비트는 방식, 주로 육체를 왜곡하고 과장하는 방식을 통해 현실의 불모성을 강렬하게 드러내며 주목받았던 유홍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유홍준의 시편을 관통하는 주제는 가족서사이다. 첫 시집에 아버지로 대변되는 가부장적 세계의 폭력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어머니상이 섬뜩하게 전면화되어 있다면, 두 번째 시집에서는 이 주제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좀더 구조적으로 넓고 깊게 탐색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아버지ㅡ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탐색과 더불어 화자 자신이 그 세계의 일부임을 고백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엿보인다. 자신의 '흉터'로 가난한 다른 생의 모습까지 보듬는 시선은 넉넉하다.
리더 | 00516nam 2200193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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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유홍준 |
245 | 10 | 나는, 웃는다: 유홍준 시집/ 유홍준 지음 |
260 | 파주: 창비, 2006 | |
300 | 116p.; 20cm | |
490 | 00 | 창비시선; 268 |
653 | 웃는다 창비시선 시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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