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생명의 희구를 담은 서정을 펼쳐온 강은교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1~2부는 소소한 현실의 혹은 현실 밖의 '소음'이 시인을 거쳐서 '소리'로 화하는 시편들로 구성되었다. 3부 '가야소리집'에는 본격적인 '소리'로 승화된 일련의 연작시를 모았다. 마지막 4부에는 이순(耳順)을 넘긴 시인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시적인 언명을 의사주술적인 굿시로 표현해낸 시편들이 실렸다. 강은교 시인은 주로 존재론적인 허무와 어둠을 노래한 초기 시편들을 거치면서 절망의 심연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영원한 절망에 침잠하는 대신 오히려 전통의 주술적인 가락과 상징적인 시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민중적인 정서로 이행해왔다. 이전 시집에서는 민중적인 정서의 오롯한 매개체로 등장하곤 했던 '바리데기'는 에서, 특정한 인물이 아닌 심연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중얼거리는 불특정 다수로 나타난다.
리더 | 00559nam 2200193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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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0 | 초록 거미의 사랑: 강은교 시집/ 강은교 지음 |
260 | 파주: 창비, 2006 | |
300 | 154p.; 20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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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초록거미의사랑 강은교 시집 창비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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