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한국일보에 연재된 소설을 단행본 출간을 위해 새로이 손본 것이다. 이 소설은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얼개로 하여 씌어졌다. 작가가 베를린에 체류하던 시절 베를린 장벽 붕괴를 목격하면서부터 구상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손님’이란 주체적 근대화에 실패한 우리에게 외부에서 이식된 ‘기독교’와 ‘맑스주의’를 가리킨다. 작가는 1950년 황해도 신천 대학살사건을 배경으로 이땅에 들어와 엄청난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고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긴 이 두가지 이데올로기와 그 소용돌이에 휩쓸렸던 인간군상들의 원한과 해원을 그려냄으로써, 이제야 겨우 냉전의 얼음이 녹기 시작한 한반도에 화해와 상생의 새 세기가 열려나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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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황석영 |
245 | 10 | 2/ 황석영 지음 |
260 | 서울 : 미디어창비, 2018 | |
300 | 124 p. ; 29 cm | |
440 | 00 | 창비 국내문학 큰글자도서 |
653 | 한국소설 기독교 맑스주의 큰글자도서 | |
950 | 0 | \19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