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 공용 브랜드 ‘퓨즈서울’ 김수정 대표가 기록한 여남 의복의 차별적 실태와 여성의 삶을 바꾸는 시도들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들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의류를 전공하고 20대에 온라인 쇼핑몰을 연 저자 역시 페미니즘을 접한 이후, 그동안 팔아온 여성복의 문제점을 마주하게 됐다. 활동성이 아닌 ‘보여지는 라인’을 강조하는 여성복의 오랜 기조는 주머니가 실종된 혹은 페이크 주머니가 달린 재킷, 통풍을 막아 질염을 유발하는 스키니진, 아동복과 다름없는 사이즈의 옷들을 만들어냈다. 이는 보세 여성복이 제작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단 시장에서는 공공연하게 남성용 원단과 여성용 원단이 나뉘고, 제작 현장에서도 남성복 재킷에는 안주머니를 기본으로 넣는 반면 여성복에는 추가 공임을 요구한다. 기능과 공정이 간소화된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손쉽게 제작되고, 빠른 신상품 주기로 이어져 끊임없는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여남 공용 브랜드 퓨즈서울의 김수정 대표는 옷의 형태에서 발견한 성차별적 요소가 제작과 유통 과정에도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하고, 기존의 여성복과 차별화되는 옷을 만들고 알리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여정은 ‘지금까지 여성복을 누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 만들어왔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자 여성복의 기본값을 새롭게 상상하고 실현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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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 시공사, 2021 | |
300 | 205 p. : 천연색삽화 ;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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