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겨울날 문득 받은 뜻밖의 선물, 눈. 그리고 눈이 가져다준 엄마와 나만의 특별한 하루. “나와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에.” 어린아이는 어째서 이렇게 눈을 좋아하는 걸까?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기한 방문객이라 그럴까?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주변 일대의 은세계를 보았을 때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밖에 나가서 눈 놀이를 하고 싶은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는 엄마의 마음이 대비되어 잘 나타나 있는, 어느 눈 오는 날의 엄마와 아이 이야기다. 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하루의 달콤한 행복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매 장면의 눈 풍경은 사카이 고마코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특별한 겨울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각국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뉴욕 타임스 ‘2009년 어린이 그림책 최고의 10권’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네덜란드 은 석필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이 그림책은 크리스마스 등 겨울 시기의 선물로도 최적이다. 〈줄거리〉 등장하는 것은 엄마와 남자아이뿐.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내리는 폭설이 결정적으로 둘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대중교통도 차단되어 유치원도 못 가고, 장 보러 나가지도 못하고, 돌아오기로 했던 아빠도 못 오지만 아이에게는 평범하던 일상이 한순간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온통 하얗게 뒤덮인 눈이 둘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켰다. ‘나와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에’라는 아이의 대사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베란다에 나와 있는 토끼 엄마와 아이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엄마를 독차지한 아이의 달콤한 행복감과 눈 내리는 고요함이 주는 애달픔이 절묘하게 뒤섞여 사카이 고마코 작품만의 독득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한다. 아이의 조끼나 장화, 엄마 장갑 등에 사용되는 노란색이 두 사람 마음의 따뜻함을 시각적으로도 느끼게 해 주는데, 눈이 그쳤으니 아빠도 내일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것이라는 결말이 독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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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눈 내린 날 / 사카이 고마코 글·그림 ; 김숙 옮김 |
246 | 19 | ゆきがやんだら |
260 | 인천 : 북뱅크, 2021 | |
300 | 32 p. : 천연색삽화 ; 26 cm | |
500 | 원저자명: 酒井駒子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586 | 네덜란드 은 석필 상 | |
650 | 8 | 일본 문학 창작 그림책 |
653 | 눈 날 | |
700 | 1 | 사카이 고마코, 1966- 김숙 |
900 | 10 | 주정구자, 1966-, 酒井駒子 사카이 코마코, 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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