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 재상 관중은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님이고 나를 알아준 것은 포숙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백아는 자신의 음악에 교감해준 종자기가 죽자 금琴의 줄을 끊었다. 이 일화들은 모두 지기, 동지의 존재가 자기 삶에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전하고 있다. 한국 역사 속에도 빛났던 동반자들이 있었다. 이 책은 그 ‘만남’들을 조명해 조선의 ‘마음들’을 읽고자 하는 시도다. 일상을 돌아봐도, 역사를 돌아봐도 사람은 혼자서 삶을 일굴 수 없다. 국가의 기반을 다지려는 이들은 같은 편에 있어줄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학문이나 예술을 하는 이들은 견해를 나누며 서로를 더 높은 경지로 이끌어줄 이들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그리하여 ‘파트너’로 엮였던 옛사람들의 만남과 관계를 살펴본다.
리더 | 00915nam a2200301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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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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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조선 사람들의 동행 :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로 읽는 역사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
260 | 파주 : 글항아리, 2021 | |
300 | 261 p. : 삽화(일부천연색), 초상 ; 22 cm | |
490 | 10 | 규장각 교양총서 ; 015 |
500 | 책임기획: 박현순 | |
504 | 참고문헌: p. 253-258 | |
536 | 이 저서는 2008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 |
653 | 조선 사람들 동행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 역사 규장각 교양총서 | |
710 |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
740 | 02 |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로 읽는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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