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민의 계절은 새와 함께 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이 사시사철 회사와 집 주변 등에서 지켜본 새 100종에 관한 기록이 정갈하면서도 말맛 넘치는 언어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때로는 짝사랑을 앓는 소년이 쓴 수줍은 사랑 시집 같기도 하고, 때로는 호기심 가득한 과학자가 쓴 관찰 일지 같기도 한 이유이지요. 새를 찾아가고 바라보고 기록하는 일은 언뜻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특별한 일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시민이 출근길에 우연히 본 흰뺨검둥오리 가족에게 마음을 뺏긴 이후 ‘시민과학자’가 된 것을 보면 그 본질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 사람(새)이 자꾸 보고 싶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진심으로 아프지 않기를, 그 삶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점에서요. 그러니 사랑에 빠진 사람의 세상이 그러하듯, 새에게 빠진 평범한 시민의 계절도 온통 시가 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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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시민과학자, 새를 관찰하다 : 사계절 감성 탐조 / 조병범 지음 |
260 | 서울 : 자연과생태, 2020 | |
300 | 217 p. : 천연색삽화 ; 21 cm | |
650 | 8 | 조강(동물) 동물 이야기 |
653 | 시민과학자 새 관찰하 사계절 감성 탐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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