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통해 삶을 정련精鍊한 박서영의 유고시집 박서영 시인은 초기 시편들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이미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고시집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런 이미지들에 절박함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분홍색 목젖에 울음이 매달려 흔들린다” “하늘이 울음을 얼려 눈을 내리는 밤이다” “한 호흡만 더 건너가자, 생이여” 등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하게 견뎌내는 모습을 담은 문장들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게 다가온다. “그는 언어를 빚은 게 아니라 그의 생을 빚었다. 그가 서둘러 우리 곁을 떠난 것은 그가 몸 안에 ‘천국’을 너무 많이 지니고 있어서 그 ‘천국’을 돌려주려 간 게 분명해 보인다.”고 전하는 김재근 시인의 추천사가 유난히 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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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착한 사람이 된다는 건 무섭다 / 박서영 지음 |
260 | 서울 : 걷는사람, 2019 | |
300 | 135 p. ; 20 cm | |
490 | 10 | 걷는사람 시인선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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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착한 사람 된다 건 무섭 걷는사람 시인 | |
700 | 1 | 박서영, 1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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