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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0대에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 소비의 큰손이 된 10대를 위한 '단순하게 살기'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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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대에게 미니멀리즘을 말할까? 이 책은 10대들에게 ‘단순하게 살기’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즘을 소개하면서, 미니멀리즘을 생활방식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이기를 당부한다. 저자는 요즘 10대들이 예전보다 용돈을 두둑하게 받기도 하고, 일을 하는 10대들도 크게 늘어서, 이들이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10대들은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온 돈의 상당 부분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다. 따라서 10대들이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10대의 소비 패턴을 끈질기게 분석해 왔고, 10대를 겨냥한 광고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10대들의 의식 있는 소비는 기업과 제조업, 농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10대들이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물건을 사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재활용에 힘쓴다면 기업의 태도와 대중의 소비문화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신상품과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걸까? 저자는 책의 서두에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설명한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소비문화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20세기 초 플라스틱이 개발되면서 기업은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을 부추겨 일회용품을 팔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물질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물건들을 사들였다가 새 물건이 나오면 금방 버리고 사기를 반복했다. 지나친 소비는 플라스틱이 개발된 지 불과 100년도 채 안 되어 지구를 쓰레기 대란과 기후 변화에 시달리게 했다. 미니멀리즘은 이런 흐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점차 주류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술계에서 시작되어 명확성, 질서, 단순한 기하학 형태, 원색을 추구한 미니멀리즘은 점차 대중에게 파급되어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에 중점을 둔 환경 친화적인 생활 방식으로 진화했다. 미니멀리즘은 소비주의를 재고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을 실천하고, 개개인의 인간관계와 불안을 관리하며 이제 삶의 철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물건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사라질까? 저자는 의식 있는 소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자신이 쓰고 먹는 물건이나 음식의 처음과 끝을 돌아보도록 당부한다. 저자는 크게 의류, 음식, 교통수단,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이것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판매되어 소비자 손에 들어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10대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 패션을 가장 먼저 다룬다. 디자인에 손색이 없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패스트 패션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경제적 배경에는 환경에 엄청난 해를 끼치고, 제3세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결국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전락하는 놀랄 만큼 파괴적인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물건을 현명하게 구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책임감 있게 버리는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 준다. 부가 정보로 제공하는 〈미니멀리스트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현재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체험을 들을 수 있고, 〈미니멀리스트에 도전하기〉 코너에는 당장 실천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캡슐 옷장, 손쉬운 업사이클링, 경험을 나누는 선물하기, 부메랑 가방 활동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데 정도(正道)는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니멀리즘이 트렌드처럼 여겨지면서 각종 매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경험을 확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의 사례에 휘둘려 처음부터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만들기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소비하기 전에 자세히 알아보고 지구에 해를 덜 끼치는 결정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이다. 때로는 친구들과 어울려 패스트 패션 의류를 살 수도 있고, 늦잠을 자서 부모님 차로 등교할 수도 있으니 이런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라고 다독인다.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은 선택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 최근에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아웃도어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한다. 언뜻 음악 페스티벌과 일회용품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아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연간 1만 5000회의 페스티벌이 열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만 한 해에 720억 원을 든다는 보고를 접하면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행사의 의미는 무색해지고 만다. 음악을 마음껏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던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들 모두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행사장을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지구에 기후변화 같은 물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삶과 이어진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새로운 습관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환경운동은 활동가의 구호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저자는 ‘단순하게 살기’를 실천하는 것은 낭비를 일삼는 거대한 발자취를 지구에 남기는 일 없이, 멋스럽게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갈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학교 파업’ 시위를 벌이고 거리로 나설 필요는 없다.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덜 사고, 재활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지구 환경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게다가 꼭 필요한 물건들에 둘러싸인 소박한 생활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좀 더 몰입하게 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삶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습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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