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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지와 물고기 : 김경수 시집
  • 저자사항 김경수 지음
  • 발행사항 서울 : 천년의시작, 2018
  • 형태사항 156 p. ; 21 cm
  • ISBN 9788960213890
  • 주제어/키워드 편지 물고기 김경수 시집 시작시인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욕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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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049621 욕지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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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경수 시인의 시집 『편지와 물고기』가 시작시인선 027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인 『편지와 물고기』는 새로운 존재론적 발화와 사유의 미학적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전 시집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시인 특유의 존재론적 탐구 과정은 이번 시집에서도 유효하다. 여기에 감각적 사유와 경쾌한 시적 리듬감이 가미되면서 김경수 시학의 결정結晶을 보여 준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대해 “김경수의 이번 시집은 시의 원리에 대한 섬세하고 정치한 사유와 감각, 삶의 깊은 근원과 구체성에 대한 착목의 결실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우리 시대의 불모성에 대한 유력한 시적 항체를 만들어냄으로써 자신만의 섬세한 사유와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사유와 감각을 가로지르는 핵심 정서는 인간 보편의 ‘슬픔’과 ‘쓸쓸함’이다”라고 평했다. 김경수의 시적 존재론은 불가피한 상처와 비애에 감싸여 있는데, 여기서 오는 ‘슬픔’과 ‘쓸쓸함’의 정서가 시집에 전반적으로 묻어 있다. 그러나 시인은 삶의 상처와 비애에 굴복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밝고 환한 세계를 지향하고 또 염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 의심과 회의를 통해 자기 긍정에 도달하려하는 시인의 시적 태도는 시집에서 일관되게 목도되는 지점이다. 김언 시인이 표4에서 “김경수 시인의 시에서 소멸과 탄생은 한 몸이다. 되돌아갈 수 없는 탄생의 순간과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소멸의 운명은 상식적으로 한자리에 섞일 수 없는 몸을 이루지만, 그의 시에서는 한 몸처럼 기거하고 한 몸처럼 움직인다”라고 말한 것도 결국 시인이 “쉼 없이 스쳐 가는 삶의 순간순간을 다시 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여 자기 긍정에 도달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김혜영 시인이 “주체의 위치가 사물이나 타자의 관점으로 변화되어 시는 새로운 효과를 발산한다”라고 표4에서 말했듯이, 시인은 주체를 전복시킴으로써 이미지와 상징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존재론적 탐구 과정을 이어나간다. 김경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궁극적인 자아를 찾아 떠나는 기나긴 방황을 선택하였다. 상실의 시대에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간 존엄을 실현하는 길은 시가 걸어가야 할 길과 닮아있다. 우리는 『편지와 물고기』에서 시적 대상에게로 향하는 시인의 강렬하면서도 선명한 언어와 마주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혹은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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