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1월 추운 어느 날. 밤새 눈이 세상에 소복하게 내렸다. 아침밥을 먹은 온동네 아이들은 골목이든 어디든 공터가 있으면 눈싸움, 눈장난, 썰매타기 등 겨울 놀이에 푹 빠졌다. 꽁꽁 언 손을 호호 불며 혜진이와 동생들은 집으로 돌아온다. 방안에는 연탄난로가 있고, 주전자에서는 김이 연신 나온다.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당시는 흔한 우리네 겨울의 안방 풍경이다. 난로 옆에서 손뜨개를 하는 엄마의 모습 역시 친숙하고 포근한 모습니다. 엄마는 다 늘어진 아빠의 스웨터를 풀어 아이들의 조끼며, 장갑이며, 목도리를 만들어낸다. 깊어가는 겨울 풍경 따라 집에는 혜진이의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가 날아든다. 한 달 남짓 본격적인 혜진이의 입학 준비가 시작된다. 가방에 필통에, 종합장을 마련하고 자기 이름쓰기 연습, 입학식에 신을 구두까지 마련한다. 그러던 중에 엄마의 정성이 담긴 초록 스웨터가 한땀 한땀 완성되어 간다. 혜진이의 8살 겨울은 그렇게 하루하루 설렘과 기다림의 연속이다. 드디어 입학식날! 혜진이는 초록 스웨터를 입고 어떤 기분이 들어쓸까? 설렘과 기대감, 엄마의 사랑 속에 즐거운 초등학교 1학년의 첫날은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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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나의 초록 스웨터 / 엄혜숙 글 ; 권문희 그림 |
260 | 파주 : 키다리, 2019 | |
300 | 천연색삽화 ; 25 cm | |
490 | 10 | 이야기 별사탕 ; 12 |
650 | 8 | 창작 그림책 |
653 | 나 초록 스웨터 별사탕 | |
700 | 1 | 엄혜숙, 1961- 권문희, 1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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