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871
도서 만적인 개들 :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 저자사항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 발행사항 파주 : 열린책들, 2018
  • 형태사항 245 p. ; 20 cm
  • 일반노트 원저자명: Roberto Bolaño
  • ISBN 9788932919331
  • 주제어/키워드 낭만적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도서관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SM0000072539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시집 한국어로 첫 출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이자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시집 『낭만적인 개들』이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김현균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위 〈붐 세대〉라 일컬어지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주류 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문단의 이단아처럼 등장한 작가 볼라뇨는,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로물로스 가예고스상을 비롯한 각종 굵직한 상들을 휩쓸고 새로운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뒤흔드는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른 작가다. 열린책들은 2010년부터 그의 모든 작품들을 꾸준히 출간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그를 열렬히 사랑하는 열성팬과 마니아층을 만들어 냈다. 이번 신작까지 포함하면 총 14종의 볼라뇨 작품들이 열린책들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는 셈이다. 『낭만적인 개들』은 볼라뇨가 20대 때부터 쓴 40여 편의 시를 모아 1995년에 처음 출간한 시집으로, 출간 전인 1994년에 스페인의 이룬시(市) 문학상과 산세바스티안시(市) 쿠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볼라뇨가 소설가로서 서서히 문학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던 무렵 시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시인으로서 볼라뇨의 존재를 알리게 된 그의 대표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출간했을 땐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쓴 시편들이 실렸으나, 2000년에 재출간하면서 1980년부터 1998년까지 쓴 시들을 모아서 수록했다. 혁명의 좌절, 라틴 아메리카의 비루한 현실, 방황하는 멕시코의 젊은 시인들에 대한 연민, 연인과 동료들에 대한 사랑 등을 노래하고 있는 이 시집은, 고단하고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시에 열광적으로 사로잡혀 있던 젊은 시절 볼라뇨의 순수한 초상과 문학을 향한 분투의 기록을 담고 있다. 볼라뇨의 시집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을 번역한 김현균 교수는 압축적이고 까다로운 볼라뇨 시의 언어들이 스페인어와 전혀 다른 성격의 언어인 한국어로도 독자들의 가슴에 가 닿을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정제된 우리말로 세심하게 옮겼다. 또한 국문 번역과 함께 스페인어 원문을 함께 실어, 원문이 궁금한 독자들은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 가며 볼라뇨 시의 언어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볼라뇨 문학의 원형이 담긴, 〈시인 볼라뇨〉를 날것으로 만나다 소설로 문학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최고의 소설가로 추앙받아 온 만큼, 시인으로서 볼라뇨의 이미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가려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볼라뇨 자신은 언제나 스스로를 시인으로 생각했다. 시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생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소설로 상을 휩쓸며 찬사를 받을 때조차 그는 소설이 아닌 시를 자신의 문학의 본령으로 여겼다. 그런 만큼 그의 소설들에는 시인만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시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들이 가득 차 있다. 볼라뇨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절친한 친구인 시인 마리오 산티아고와 함께 멕시코 시단의 기득권 세력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인프라레알리스모infrarealismo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벌이기도 하며 시와 함께 뒹굴면서 치열한 20대를 보냈다. 그런 만큼 시는 그 자체로 그의 고향이자 그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사로잡은 운명이었다. 이후 1977년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이주한 볼라뇨는 접시닦이, 판매원, 야간 경비원 등 갖가지 허드렛일을 전전하면서 시를 쓰는 생활을 계속했고, 그러던 중 가족을 위한 생계의 방편으로 스페인 지방 소도시의 문학 콩쿠르에 응모하기 위해서 소설 쓰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소설 쓰기를 현실의 논리 앞에 무릎 꿇은 굴욕이자, 젊은 시절 그를 온통 휘감았던 문학 병과 〈낭만적인 개들〉의 길에 대한 반역으로 여겼다. 소설에 한창 몰두하고 있던 때도 시가 자신의 본령이라는 생각에는 늘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만큼 볼라뇨의 시들은 그의 문학을 이루는 원형이자 출발점이 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한국어로 소개되는 볼라뇨의 시집 ?낭만적인 개들?은 그를 사랑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그동안 생소했던 〈시인 볼라뇨〉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915pam a2200349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1805289
005 20181212121827
007 ta
008 181016s2018 ggk 000 p kor
020 9788932919331 03870: \12800
023 CIP2018033215
035 UB20180372811
040 011001 011001 148100
041 1 kor spa
052 01 871 18-4
056 871 26
082 01 861.64 223
090 871 4
245 00 낭만적인 개들 :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김현균 옮김
246 19 Perros románticos
260 파주 : 열린책들, 2018
300 245 p. ; 20 cm
500 원저자명: Roberto Bolaño
504 "로베르토 볼라뇨 연보" 수록
546 스페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650 8 스페인 시
653 낭만적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700 1 Bolãno, Roberto, 1953-2003 김현균, 1966-, 金賢均
900 10 볼라뇨, 로베르토, 1953-2003
950 0 \12800
049 0 SM000007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