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언제나 나쁜 걸까요? 따뜻하고도 슬픈 괴물 쿠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거기에 있어.”우리가 몰랐던 괴물 쿠마의 이야기. 『착한 괴물 쿠마』는 괴물같은 외모때문에 오랫동안 지켜오던 마을을 떠나야 했던 ‘착한’ 괴물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요레 마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괴물 쿠마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에 침입하려는 나쁜 괴물들에 맞서 싸우던 쿠마는 어느 날 소중한 뿔을 잃게 되고 투명했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쿠마의 모습를 보고 무조건 나쁜 괴물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사람들에게 쫓겨 산꼭대기 호수로 도망친 쿠마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절망하여 그만 깊은 물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그 후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은 없고, 마을 사람들은 무서운 괴물의 동상을 마을 어귀에 세웁니다. 괴물은 무조건 나쁘다? 보이는 것이 전부다? 쿠마의 슬픈 전설은 우리의 현실에 만연한 외모 편향과 편견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전설이나 민담을 보면, 등장인물은 얼굴에 따라 예쁘면 ‘착한 사람’으로, 못생기면 ‘나쁜 사람‘으로 고정됩니다. 또, 외모로 판단하는 어른들의 말은 아이들에게도 편향된 시각을 심어줍니다. 이렇게 심어진 고정관념은 금세 성적/신체적 편견으로 확대됩니다. “현정이는 여자니까 예뻐야지,” “민수는 남자니까 울면 안돼” 등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점차 이 편견의 굴레에 몸과 마음이 꽁꽁 묶이게 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청소년들의 거식증 문제 등 외모로 인한 병리 현상은 이제 낯선 얘기가 아닙니다. ▶ 이렇게 읽어 보아요 이처럼 『착한 괴물 쿠마』는 매우 동시대적인 이슈를 담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괴물은 무조건 나쁠까?” 라고 질문해 봅니다. 나와 다른 사람(장애인, 외국인, 소수자 등)에 대해 우리가 가졌던 고정관념은 없는지, 누군가에게 그 사람의 외모에 대한 편견을 말한 적은 없는지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보이는 것에만 매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도 귀하게 여기는 세상,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괴물도 환영받을 수 있는 세상이 주인공 쿠마가 꿈꾸었던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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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20 | 착한 괴물 쿠마 /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사타케 미호 그림 ; 고향옥 옮김 |
246 | 19 | ヨーレのクマー |
260 | 파주 : 살림어린이, 2018 | |
300 | 천연색삽화 ; 29 cm | |
490 | 10 | 살림어린이 그림책 ; 51 |
500 | 원저자명: 宮部みゆき, 佐竹美保 | |
521 | 취학전 아동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3 | 착한 괴물 쿠마 살림어린이 그림책 | |
700 | 1 | 미야베 미유키 사타케 미호 고향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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