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물을 심미적 관찰로 표현한 박복조 한영 시선집 박복조 시편의 바닥(bottom/basis)에는 사물과 현상을 강렬하게 잡아채는 첨예한 사유와 감각의 흐름이 있다. 그녀는 사물과 현상의 고유하고도 역동적인 이미지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그것을 선명한 물질적 언어로 바꾸어가는 역량을 지속적인 미더움으로 선보인다. 그 안에는 아득한 심연에서 전해져오는 어떤 미적 파동이 담겨 있는데, 시인은 그것을 아득하고 아름답게 채록해간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그녀는 한편으로는 지상의 실재들이 사라져가는 소실점을 천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심층에서 글썽이는 심미적 서정에 근접하려는 성정(性情)을 동시에 보여준다. 자연과 신성 탐색을 통한 근원으로의 귀환을 이처럼 심미적으로 보여준 박복조 시학의 확연한 진경(進境)을 통해, 우리의 눈도 한없는 미학적 감염으로 물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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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대구 : 그루, 2018 | |
300 | 303 p. ; 21 cm | |
546 | 한영대역본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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