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의 상징 지식인 쉬즈위안 그를 통해 국가를 만나고,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보았다면 이제 국경 바깥에서 펼쳐지는 개인의 삶을 들여다볼 차례 ‘비판적 지식인 쉬즈위안의 국가 3부작’이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미성숙한 국가』와 『나는 내 나라가 낯설다』에 이어 완결작이라 할 수 있는 『한 유랑자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미성숙한 국가』가 중국 백 년 역사를 통해 자신이 속한 국가의 현재를 세련된 독법과 새로운 사유 방식으로 읽어내고, 『나는 내 나라가 낯설다』가 중국 대륙과 타이완을 아우르며 국가의 역사와 하나일 수밖에 없는 숱한 민중의 삶의 목격담을 그려냈다면 『한 유랑자의 세계』는 국경의 바깥에서 살아가는 개별 개인들의 삶의 투쟁기이자 국가의 존재가 그들에게 미치는 자장(磁場)의 관찰기이다.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는 그의 여행 방식은 일반인의 여정과는 사뭇 다르다. 그에게 여행은 보이는 것에 대한 관찰과 탐구이기보다 보이지 않는 이면에 대한 사유의 연장이며, 사유의 대상은 사람으로 집중된다. 그 때문에 풍경은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배경으로 기능할 뿐 그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축적된 시간에 더 관심을 쏟는다. 때문에 『한 유랑자의 세계』에서 독자는 개별 여행지의 파편화된 정보와 인상 대신 얼핏 스쳐 지나서는 볼 수 없는,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행의 새로운 독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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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한 유랑자의 세계 / 쉬즈위안 지음 ; 김태성 옮김 |
246 | 19 | 一個遊蕩者的世界 |
260 | 파주 : 이봄, 2018 | |
300 | 455 p. : 삽화 ; 20 cm | |
490 | 10 |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인문여행기 ; 2 |
500 | 원저자명: 許知远 | |
546 | 중국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중국 정치 |
653 | 중국정치 중국사상 | |
700 | 1 | 김태성, 1959-, 金泰成 쉬즈위안, 1976- |
830 | 0 |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인문여행기 ; 2 |
900 | 10 | 허지원, 1976-, 許知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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