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중앙시선 45호. 이 작품은 1990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아프리카, 아프리카'외 2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지난 세 권의 시집('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공중 묘지''멍게')을 통해 무상한 삶의 이면을 포착하여 그 의미와 무의미를 심문해왔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삶의 현장과 이면을 냉담할 정도로 차분하고 정직하게 응시하고 있다. 균열이 나고 마모되어 소멸해가는 삶의 구체적인 현장과 생생한 실물적 체험에 뿌리를 둔 시인의 시선은, 아픔, 슬픔, 외로움, 쓸쓸함 등과 같은 인간적인 정조들을 곡진하게 간직하고 있다. 집요하고 엄정해서 ‘고고학적 시선’이라고나 해야 할 이 시선을 시인은 과학의 수준으로까지 밀어 올린다. 그 과학은 존재들이나 삶의 풍경이 가지는 밀도와 환원과 결합 등을 따져보는 ‘화학’과 ‘물리학’에 바탕을 둔다. 그 실사구시의 과학적 정신은 다시 문학과 인간학의 품으로 회귀한다. 그 문학은 “귀신같이 슬픔을 가지고 노”('눈물의 지형')는 문학이며 “자신의 슬픔에 어떤 화학식이 세워지는지”('화학자')를 정직하게 따져 묻는 눈물의 인간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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