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지 장편소설 『휘』. 이 책에는 ‘휘, 종, 홈, 개, 못, 톡, 잠, 초’ 한 글자 제목의 소설 여덟 편이 실렸다. 작가는 한 글자가 가진 마법 같은 힘을 포착해 그것에 홀린 듯 이야기를 펼쳐낸다. 아무것도 없는 흰 바탕 위에 새겨진 글자들은 소리였다가 문장이었다가 인물이 되고 마침내 서사를 이룬다. ‘한 글자’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변주는 강렬한 문장을 만들어내고 울림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 학교, 불면증, 죽음,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곁에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현실과 소설의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우아하게 춤을 춘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들, 희미한 표정으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존재들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풀어낸 소설들은, 결국에는 당신을 이야기하고 당신을 어루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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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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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휘 : 손솔지 소설 / 지은이: 손솔지 |
260 | 서울 : 새움, 2017 | |
300 | 251 p. ; 20 cm | |
505 | 00 | 휘 --. 종 --. 홈 --. 개 --. 못 --. 톡 --. 잠 --. 초 |
650 | 8 | 한국 현대 소설 한국 단편 소설 |
653 | 휘 손솔지 소설 종 홈 개 못 톡 잠 초 | |
700 | 1 | 손솔지, 1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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