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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62
도서 그 형제의 연인들 : 박경리 장편소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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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0000000828 v.7 달아작은 대출가능 -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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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에 걸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거장 박경리의 미출간작. 1962년 [대구일보]에 연재되었으나 반세기에 걸쳐 잠들어 있던 이 작품은 당시 신문 연재소설이 보여주었던 통속성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리얼리즘 소설의 모습을 선보이며 박경리 문학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당시 신문 연재소설들의 한계였던 독자의 욕망을 대리만족시키는 스토리를 넘어 금기에 대한 도전과 극복의 의지라는 주제를 관철해나간다. 이는 작가 박경리가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삶에 대한 준열한 물음인 것이다. 의사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형 인성은 생에서 아무런 의욕과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다. 집에는 히스테릭한 아내가 있으며, 부모와의 사이는 처음부터 시큰둥했다. 그에게 모든 일은 진부하고 지루하기만 하다. 형과는 반대로 모든 일에 의욕적인 주성, 그는 이혼 경력이 있는 친구의 누나를 사랑하는 금기에 빠진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송애와 집안에서 결혼 이야기가 있지만 주성에게 송애는 안중 밖이다. 그러나 열등감에 싸여 있는 혜원은 주성으로부터 달아나려고만 한다. 이 작품의 가치는 사랑을 다루되 사랑의 성취 과정을 보여주기보다 사랑을 위한 희생에 대하여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 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 관습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기성과 열등의식, 동정과 집착 등의 문제들을 진정한 사랑을 위해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묻는다. 진정한 사랑의 외적인 장애물로 여겨지는 관습의 문제마저 인간의 내적 성숙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뜻대로 사랑을 이루려 하는 이보다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자의 고귀함을 은연중 드러내고 있다. 작품 속 두 형제가 비틀리고 뒤틀린 그들의 사랑을 행하는 방식은 처절하다. 현실성을 잃지 않는 입체적인 등장인물들과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박경리 특유의 전개가 살아 있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거장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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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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