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이 세상을 떠난 뒤 주위 사람들은 굳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렸다.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굳이 말해서 무엇 하랴. 하지만 그것은 잘못이었다. 이중섭을 잘 아는 사람들이 입을 다문 탓에, 오히려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함부로 지어낸 일화들이 곳곳에서 희화화된 것이다. 이것은 그냥 놔둬선 안 될 일이다. 이제 이중섭의 삶을 되짚고 그의 사랑과 천재의 진실을 찾는 일은 그를 기리고 그의 그림을 아끼는 모든 이의 숙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매혹된 혼 최승희」「불굴혼 박정희」 등 한국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작품에 평생을 바쳐 온 고산고정일의「이중섭」은 그 큰 한 걸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리더 | 00559nam 2200181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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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동서문화사,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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