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를 파다 들킨 고릴라 모자키는 엉겁결에 거짓말로 둘러대는데, 그 거짓말이 눈 깜짝할 사이에 숲속에 쫙 퍼져나가자 모자키는 몸져눕고 마는데, 그 다음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코딱지를 파는 살짝 먹는 걸 올빼미 로닌에게 딱 걸리고 만 고릴라 모자키는 당황한 나머지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라고 둘러댑니다. 그 약에 욕심이 생긴 로닌은 서로 소중한 것끼리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할 수 없이 모자키는 로닌의 마법 깃털과 코딱지를 맞바꿉니다. 절대 말해선 안 되는 비밀이라고 로닌에게 다짐을 받았건만, 아이고, 이를 어쩌나! 이 이야기가 금세 숲 전체로 쫙 퍼져나가고 말았으니. 숲속 동물들이 자꾸 찾아오는 바람에 거짓말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 모자키는 결국 몸져눕고 맙니다. 병문안을 온 친구들은 모자키가 빨리 낫기를 바라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약을 다 내어 놓고 모자키에게 어서 먹으라고 재촉합니다. 그건 바로 모자키가 친구들의 보물과 맞바꾼 코딱지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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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히라타 아키코 글, |
245 | 00 | 머리가 좋아지는 약/ 히라타 아키코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260 | 북뱅크, 2014 | |
300 | 32p.; 23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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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머리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