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촌스러운 것이 추함이나 나쁜 것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우리 대부분이 땅과 바다, 강과 갯가, 산과 들에서 일하고 그럼으로써 생명을 이어온 양민의 자손임을 생각하면, 촌스러운 미덕을 지키고 사는 일이야말로 우리 역사와 전통이라는 큰 강 저 아래로 조용하지만 그치지 않는 물을 흘려보내는 일일 것이다. 이제 젊은 사람들은 떠나고 할매들과 할배들만이 농어촌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길에 떨어진 나락모가지조차 소중히 주워 올리고, 쉼없이 손을 놀리며 바지런히 살아간다.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은 굳이 자기 몸을 부리며 먹고살아야 떳떳한 강건함과 정직함,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에서도 새삼 애정과 쓸모를 발견하여 허투루 내버리지 않는 촌스러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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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 / 황풍년 지음 |
260 | 서울 : 행성B잎새 : 행성비, 2016 | |
300 | 347 p. : 천연색삽화 ; 21 cm | |
500 | 행성B잎새는 행성비의 픽션·논픽션 브랜드임 권말부록: 전라도 오일장은 은제 열린디야? | |
536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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