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2006년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한 이병률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첫 시집 (2003) 이후 3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는, 일생에 걸친 사랑과 이별, 기다림, 인연의 어긋남, 침묵, 풍경이 적막하고 쓸쓸하고 아름답게 녹아 있다. 비장하고 도저한 그리움과 기다림. 시인은 가닿을 수 없는 것들과 쉽게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다. 명명할 수 없는 것들과 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들에 대해 시인이 취하는 태도는 묵묵히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뿐이다. 시집 곳곳에서 모호하고 쉽게 상을 잡을 수 없는 진술들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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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바람의 사생활: 이병률 시집/ 이병률 지음 |
260 | 파주: 창비, 2012 | |
300 | 143p.; 20cm | |
490 | 00 | 창비시선; 270 |
536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6년도 '문예진흥기금'을 받았음 | |
653 | 바람 사생활 시집 창비시선 현대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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