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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
  • 저자사항 신경림 엮음
  • 발행사항 파주: 창비, 2000
  • 형태사항 149p.; 21cm
  • 총서사항 창비시선; 200
  • ISBN 9788936422004(200)
  • 주제어/키워드 창비시선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충무도서관(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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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HM0000006170 충무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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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신경림 시인의 를 시작으로 고집있는 시적 고투와 실천을 벌여 온 창비시선이 200호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경림 선생이 손수 고른 시선집 묶음 (창비시선 200)가 바로 그것. 신경림 시인의 에서부터 2000년 초까지의 시들을 엮은 이 시집에는 고은 시인의 를 시작으로 정복여 시인의 까지 지난 30년 동안 출간된 중요 시집의 가장 최정수라 할 수 있는 작품이 수록되었다. 이 책에 그 이름이 오른 시인만해도 모두 88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 시선집의 서지적 의의와 가치만해도 대단한 셈이다. 여기에는 창비시선에 참여한 시인뿐만 아니라 그밖의 시인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우리 현대시의 최고봉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는데, 이 점에서 이번 시선집은 지난 25년간의 현대시사의 약사적인 성격을 띈다고 할 수 있겠다. 창비출판사는 난해한 시와 음풍농월의 시, 현실과 거리가 먼 시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부터 대중과 함께 호흡하게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25년간의 현대시와 창비시선의 행보를 되돌아 본다는 취지에서 이번 200호 특집을 기획했다고 한다. 창비시선이 발간될 당시만 해도 사회의 부조리에 항거하는 시인들은 소수에 불과했으나, 창비시선의 양적인 팽창과 질적인 독자성에 재촉받은 다수의 시인들이 실천적 시쓰기에 합류하면서 민중문학의 전성기라는 성과를 얻어내기도 하였다. 이제 문인들은 적극적으로 독재에 항거하며 민중의 권리를 옹호해 나갔다. 그러나 이 때에도 창비시선의 목적의식적 실천과 시적 실천을 시의 미적인 특성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문인들이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터. 그러나 창비시선과 함께 시대에 동참하고 그들이 느꼈던 바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이 시선집이야말로 우리 문학의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런 자산으로 존중받았음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창비시선의 성과와 시적 진실 역시 지금의 '시의 위기'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역자 후기에 실린 신경림 시인의 '시법도 시정신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얘기로서, 시인이란 말장난꾼이란 소리를 한 사람도 있지만 말장난을 할 줄 모르는 저능한 시인을 어찌 시인이라 할 수 있으랴.'는 말씀처럼 시정신 못지않은 창작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기대와 감동이 쌍방향으로 교신하는 이번 200호 기념시집이 지금의 시문학 현실에 더없이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앞으로 힘차게 분출하는 우리 시단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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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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