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신인상에 시가, 84년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 정끝별의 두번째 시집이 출간되었다. 나희덕, 장석남 등과 함께 우리 문단의 삼십대 시인을 대표하는 정끝별은 이번 시집에서 리듬과 이미지가 충만한 시정으로 독특한 시세계를 일구고 있다. 이번 시집은 미망처럼 사로잡혔던 기성의 언어들, 그 집착과 관성의 의미 더께를 걷어내고 언어 그 자체로 환원된 새로운 시어들을 찾아 도약하려는 시인의 바램을 담고 있다. 이번 시집의 지배적인 심상은 '농膿, 弄'과 '되풀이'라 할 수 있다. 첫 시집에서 중심이 되었던 과 의 테마는 보다 일상적인 차원의 삶으로 부대낀다. 일상을 이루는 것은 수많은 상처들이며 그 상처로부터 흘러나온 고름 즉 농(膿)이 언어화된 것이 장난짓거리 즉 농(弄)이며, 시(詩)는 이 농의 되풀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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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정끝별 |
245 | 10 | 흰 책: 정끝별 시집/ 정끝별 지음 |
260 | 서울: 민음사, 2000 | |
300 | 97p.; 22cm | |
440 | 00 | 민음의 시; 96 |
653 | 흰책 시집 민음사 | |
950 | 0 | \5500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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