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혼자가 되는 순간을 위한 그림 외로움이나 고립과는 다른 온전한 고독의 공간 그 안에서 나 자신과 새로이 조우하는 시간 이제 물맛이 느껴지는 찰나들을 가만히 듣는다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시간. 몸과 마음이 한곳에 있는 순간. 그 순간과 나만이 남았다. 조용함을 듣는 시간이다.” 미술계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김혜영의 에세이 화집. 조용함을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서나 타인과 연결된 채 안팎의 소음으로 둘러싸인 우리에게 김혜영의 그림은 오롯이 혼자가 되는 순간을 선사한다. 외로움이나 고립과는 다른, 고요함 속에서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고독을. 빈터에 여린 안료를 쌓아올린 동양화적 화폭은 그곳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한껏 빈자리로부터 내 안에서 일어나는 소리들을 듣게 한다.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 시간 끝에는 마침내 하나의 의자 곁 또 하나의 의자가 놓인다. 이제 나의 그림자는 마주 앉은 이에게로 뻗어나갈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용히 또 다정히 연결될 것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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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오후의 소묘, 2023 | |
300 | 167 p. : 천연색삽화 ; 25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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